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록 3분기 실적은 아쉬웠으나 올해와 내년 100%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한 회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며 "수출비중 확대, 영업 레버리지 효과, 공장 가동률 상승, 제품 믹스 개선, 비용구조 개선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메디톡스의 향후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539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60억원(영업이익률 11%)으로 시장 전망치(매출액 693억·영업이익 169억원)를 하회했다.
매출 부진에는 두가지 요인이 꼽힌다. 1공장 노후화로 8월 한달 동안 공장 가동이 거의 중단되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국내 톡신 매출 중 도매상을 통해 나가는 간접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4% 늘어난 353억원(영업이익률 15%), 내년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51억원(영업이익률 2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부터 3공장에서 생산된 뉴럭스의 수출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톡신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 연구원은 "수출 단가가 국내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기에 향후 성장성은 해외시장 공략에 달려 있다"며 "최근 가동을 시작한 3공장의 본격적인 양산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와 주력 제품인 뉴럭스와 코어톡스의 호조까지 더해진다면 실적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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