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에이피알이 창립 이후 39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12일 분석했다. 실적 기대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내렸지만, 향후 성장성을 고려해 좋은 투자 기회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에이피알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8% 증가한 174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6% 늘어난 272억원이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창립 후 39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달성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년 4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성수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하며 이와 함께 성수기를 앞두고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한 대량의 선적 진행에 따른 운반비 선방영을 감안할 때 수익성 역시 견조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인 뷰티 디바이스의 분기 최초 판매 대수 30만대 돌파도 물론 훌륭했지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디큐브 화장품 중심의 화장품·뷰티 부문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에이피알의 주식은 신규 상장 당시 공모가를 소폭 하회하고 있는데, 디바이스 성장세에 화장품까지 가세하고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뷰티 선진 시장까지 시장 확대가 가속화된 긍정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좋은 투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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