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IG넥스원의 연결 매출액은 7403억원(전년 동기 대비 +38.1%), 영업이익은 519억원(+26.5%)으로 시장 컨센서스(7242억원, 613억원)를 하회했다. 수익성이 낮은 인도네시아 무전기 매출이 400억원 발생하고, 세종연구소 인수 등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형은 양산사업을 기반으로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현궁, 해궁, 중어뢰-Ⅱ 양산 등으로 정밀타격 부문의 매출액은 3142억원(+15.3%), 지휘통제 부문은 TMMR 2차 양산 등으로 매출액 1982억원(+76.5%)을 기록했다. 감시정찰 및 항공/전자전 부문의 매출액도 각각 1193억원(+51.5%), 902억원(+54.1%)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LIG넥스원의 연결 매출액은 3조6000억원(+24.6%), 영업이익은 3258억원(+43.2%)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라며 "25년 UAE향, 26년 사우디향 천궁-Ⅱ 양산 사업에 진입하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비궁), 루마니아(신궁), 말레이시아(해궁) 등 유도무기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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