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테슬라, 토스증권으로 매수주문 넣었다가 낭패본 투자자 속출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1.12 10:23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토스증권의 간밤 해외주식거래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현재는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1일 저녁 11시40분부터 12일 오전 2시20분 사이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매수, 매도, 주문취소 등의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국내증시는 부진한 반면 나스닥, 다우존스, S&P500 등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테슬라 등도 급등하며 최근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토스증권은 지난달 해외주식 거래대금 기준 키움증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거래량이 적고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을 빠르게 사고 파는 '단타' 위주로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피해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토스증권의 오류로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는 글, 보상을 요구하는 글 등이 다수 올라왔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현지 통신 업체의 간헐적인 오류로 주문접수와 체결에 간헐적인 오류가 발생했다. 투자자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향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시간(자정을 기점으로 2시간)대에 불편함을 겪으신 분들은 토스증권 고객센터로 관련내용을 접수하면 토스증권의 보상 처리기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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