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유튜브 채널 트룰리에 따르면 세 자녀를 둔 흑인 여성 알렉스는 오해를 씻고자 막내딸 퍼지의 DNA 검사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알렉스는 백인 남성 롭과 결혼해 혼혈 세 자녀를 뒀다. 엄마, 아빠의 피부색이 조금씩 섞인 첫째, 둘째와 달리 막내딸 퍼지는 완전한 백인이었다.
이 때문에 숱한 오해를 받았다. 퍼지를 데리고 쇼핑하던 중 쇼핑몰 직원이 '엄마가 아닌 것 같다'며 신고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를 위해 누군가의 아이를 빌렸다는 근거 없는 오해까지 받았다.
알렉스 사연이 SNS로 알려지자 많은 흑인은 사연에 공감했고 전 세계 누리꾼들 응원이 쏟아졌다.
한 흑인 여성은 "백인 아이를 둔 흑인 엄마로서 이런 일을 매일 겪는다"며 "엄마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는가 하면 나를 유모로 취급한다"고 했다.
유튜브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무례한 말을 하는 건 선을 넘었다"며 "참 예쁘고 아름다운 가족"이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사람들이 정말 너무했다"며 "이상한 사람들의 말은 무시하라"고 했다.
자신을 알렉스 팬으로 소개한 누리꾼은 "퍼지는 아빠를 정말 닮았다"며 "확실히 유전자가 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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