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4.14포인트(0.69%) 상승한 44,293.1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5.81포인트(0.1%) 오른 6001.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11.99포인트(0.06%) 상승해 지수는 19,298.76에 마감했다.
이날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0.97%, 2.2%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2.11%)와 씨티그룹(1.70%)도 상승해 다우 지수 평균을 높였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시대에 금융에 대한 규제가 더 풀릴 거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도 전격적인 규제혁신을 할 거란 기대감에 이날 비트코인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8만 7000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베이스와 마라홀딩스 등은 20~30% 폭등했다.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리사 샬렛은 "공화당의 결정적인 승리는 이미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동물적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우리는 현 상황을 경기 연착륙이나 노랜딩의 근본적인 시나리오 변화로 보기보다는 감정과 유동성 주도적 포지셔닝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과열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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