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이 있는 인천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4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피해가 컸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8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초 소방당국은 "사우나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확인 결과 실제로는 지하주차장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는 없었고 차량 3대가 불에 탔다. 사우나는 지상 3층에 있었다.
소방은 인력 183명과 장비 106대를 동원해 오후 9시32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신고를 받고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2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3명은 중상자로 분류됐다. 부상자는 모두 4층 요양원에 있던 50~90대 환자와 직원이다. 또다른 22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건물은 상가와 아파트가 함께 있는 주상복합으로 요양원을 비롯해 당구장, 피시방 등이 입점한 곳이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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