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결전지' 쿠웨이트에 입성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한국 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 조현우, 주민규(이상 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K리그와 J리그에서 뛰는 10명의 선수로 구성된 본진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쿠웨이트까지 약 16시간의 비행 끝에 쿠웨이트 땅을 밟았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 중인 16명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쿠웨이트 현지에서 합류한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역대 전적에선 12승 4무 8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근 8경기에선 7승 1무(몰수승 1승 포함)로 무패다. 다만 무더운 날씨, 일방적 응원 등 변수를 고려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이에 홍 감독은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은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어쩌면 10월 A매치보다 더 어려울 수 있는데,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쿠웨이트에 도착한 대표팀은 곧바로 첫 훈련을 실시, 현지 적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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