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박진 전 외교부 장관 등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근과의 만남을 추진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대표단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제9차 한미 전략포럼에 참석한다.
여야 대표단은 국회 외통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과 외통위 여야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외통위 위성락·이재강·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국방위원회 소속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출국한다.
대표단은 이번 CSIS 포럼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동맹과 경제 협력 중요성 등 한국 측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대표단이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허드슨연구소 등 트럼프 측 싱크탱크 관계자와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전 장관은 이보다 앞서 오는 15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조지타운대에서 특강을 열고 공화당 내 주요 인사들과 물밑 접촉할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빌 해거티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라인스 프리버스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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