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글로벌·연금 강화 조직개편...임원 승진인사 단행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24.11.11 17:21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등 부문 대표 12명을 선임하는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또 글로벌, AI(인공지능)·디지털, 연금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국내 89명, 해외 8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CEO(최고경영자)급 이동없이 성과중심의 보상 체계를 바탕으로 한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CEO(최고경영자)급 인사 등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 올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는만큼 각 계열사별 시스템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화중 미래에셋증권 PWM부문대표, 미래에셋증권 Global 전략팀 문지현 상무 승진 등 비전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여성 리더와 30대를 포함한 80년대생 젊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해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했다.

각 계열사별 조직개편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비즈니스 확대에 맞춰 Global 경영관리 및 사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Global경영관리부문을 신설했다. 또, 연금자산 증대를 위한 영업 조직 확대 및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 연금1·2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개편해 연금제도 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UHNW(초고액자산) 고객 자산관리 및 WM 글로벌 자산배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PWM부문(Private Wealth Management) 신설해 산하에 패밀리오피스센터를 편제했고, 투자전략부문 산하 Wealth Tech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대고객서비스를 강화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핵심 비즈니스인 연금, ETF, 디지털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조직을 연금ETF플랫폼, 기관 플랫폼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집중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직접영업인력 확대를 통한 건강보험 역량 강화와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경영지원업무 분리에 역점을 뒀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Global, AI·Digital, 연금 비즈니스 강화 기조를 반영하고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승진인사를 진행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하고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며 "젋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에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이 과자 먹지 마세요"…'암 유발' 곰팡이 독소 초과 검출
  2. 2 故송재림 SNS엔 "긴 여행 시작"…한달 전 '밝은 미소' 사진 보니
  3. 3 "50만원 넣으면 10만원 더 준대"…이 적금 출시 23일 만에 1만명 가입
  4. 4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5. 5 송재림, 생전 인터뷰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