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은 매출 증가 배경으로 복날 등 여름 성수기에 따른 소비자 판매량 증가를 꼽았다. 특히 지난 7월 2년 만에 선보인 신메뉴 '교촌옥수수'도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 사업을 강화해 수출액이 증가했다. 교촌은 3분기 말 기준 7개국에 진출해 매장 77개를 운영하고 있다. 교촌 주문앱의 누적 회원수는 586만명으로 활성화한 점도 주효했다. 메밀단편, 소스,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신사업 호조도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 2분기 직영 전환을 마친 일부 가맹지역본부의 이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86억원과 비교하면 10.7% 줄었다. 이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지난 7월 완료하며 일회성 비용 7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연말 성수기와 10월 프로야구 흥행 등의 영향으로 4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사업은 아시아 진출국의 매장을 확장하고 동남아시아 신규 지역 추가 개발을 추진한다. 또 미국 직영점을 재단장해 사업 확장을 준비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 사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띄고 있고 해외사업과 신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며 202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신메뉴 광고 효과와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화, 확장 중인 글로벌 사업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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