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기관은 저출생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일·가정양립 정착을 위한 근무환경 조성 등의 협력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노사동행 선언문에는 △가족 친화적 복무제도 적극 활용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공단 업(業) 특성에 맞는 과제발굴 △일·가정양립 정착을 통한 국민신뢰 제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한다는 의지도 포함했다.
이재강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금전적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며 "공단 차원에서는 가입자 감소 등 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노사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위기는 노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일·가정양립 정착과 아울러 효율적이고 집중도 높은 근로문화 조성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노사가 조화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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