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스1에 따르면 김주홍 극지연구소 박사는 '북극 현황과 한반도 겨울 기상·기후 영향' 브리핑에서 "북극 해빙이 줄어들며 열 방출이 증가한다"며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해 한반도에 한파를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기준 북극 해빙 면적은 역대 4번째로 적다.
올해 말엔 라니냐가 발생하면서 한반도에 폭설과 한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라니냐는 서태평양 수온이 상승해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한반도가 있는 동북아시아는 폭설과 한파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진다.
김 박사는 "라니냐 발달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의 지표 기온이 냉각되고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늦겨울에서 봄이 이어질 2025년 2~4월에는 온난화 영향이 강하게 나타날 경우 강추위가 주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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