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트럼프에…기재차관, 재경관들에 '아웃리치 활동' 주문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 2024.11.11 14:00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경관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1일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공관에 파견된 재정경제금융관(이하 재경관)들의 '아웃리치 활동'(적극적 소통·접촉 활동)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재경관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로 확정된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현지 분위기 및 주요국 동향을 파악했다.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독일, 영국, 러시아 등 7개국 재경관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재경관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실물·금융 지표 변동과 현지 언론 반응 등 주재국의 경제 정보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트럼프 2기의 정책 추진 여건 및 구체적인 경제정책 방향과 우리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현지 업계·전문가 반응 △주요국 경제 동향 및 대응 방향 등 주재국별 현안에 대한 발표 및 토의가 이뤄졌다.

김 차관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재경관들이 본부와 원팀이 돼 주재국의 정책 변화 동향 파악과 적극적인 아웃리치 활동에 특별히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미국 신정부 출범은 전세계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에게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재경관 간 소통도 강화해 여러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지속 점검·보완해 나가는데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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