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8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가량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0억800만원으로 28% 늘고 당기순이익은 73억1200만원으로 33% 늘었다.
이같은 매출 개선은 의료기기 소모품 판매가 국내외적으로 크게 늘어난 결과다. 올해 3분기 기준 의료기기 소모품 수출 매출은 47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내수 시장도 5억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의료기기 장비 수출도 80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비올 관계자는 "3분기는 기술이전 수입이 없지만 고성장 추세를 회복했다"며 "1분기와 2분기 장비 수출이 주춤했으나 3분기에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의 영업이익률은 63.35%로 60% 영업이익률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한 소모품 판매 덕분에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에 출시한 스칼렛S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3분기 중국내 누적 매출이 15억3000만원에 달한다. 비올 관계자는 "소모품까지 합치면 21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난 3월 중국서 승인을 획득한 실펌엑스는 누적 26억1000억원의 매출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미용의료 업체의 대표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는 더 개선된 실적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칼렛, 실펌엑스 등의 미국 발주가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비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총매출액의 95%인 405억원에 달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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