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펙토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SITC에 참여해 백토서팁과 아스트라제네카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병용 임상 1b/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백토서팁'은 종양 미세환경 조절과 관련된 TGF-β1(종양괴사인자-베타1) 신호전달계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 신약으로 기존 항암치료제들과 병용투여 시, 면역을 활성화하고 전이·항암제 내성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 1b/2a상 결과는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 발현율에 따른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병용요법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PD-L1 발현율이 25% 이상인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RR)은 45.83%,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41.92개월을 기록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임핀지 단독투여 시 ORR은 20% 내외, mOS는 16.8개월 정도임을 감안하면 백토서팁은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며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백토서팁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데이터 공개와 함께 다수의 해외 제약사, 연구기관 등에서 백토서팁의 연구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일부에선 공동 연구 등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메드팩토 외에도 미국 국립암연구소, 호주 피터 맥컬럼 암센터, 멜버른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TGF-β 관련 발표를 진행, TGF-β의 항암치료 가능성에 대한 세계적인 높은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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