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이재명 대표 만나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24.11.11 11:2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만나 간담회를 하기 전 경영계 건의사항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1. photo@newsis.com /사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근로시간 유연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11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이 대표에게 '경영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손 회장은 구체적으로 근로시간 유연화를 위한 연장근로 정산 단위 변경, 유연근무제 개선 및 연구개발(R&D), 고소득·전문직 이그젬션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근로자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그젬션이란 일정 수준 이상의 연간 소득을 올리는 임원이나 전문직에 대해 연장근로수당과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제도다.


손 회장은 "경영계는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확보하지 않은 채 법정 근로시간만 단축할 경우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법정 정년을 일률적으로 연장할 경우 청년들의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 회장은 비대칭적인 노사관계를 거론, "그동안 우리 노사관계는 국가경쟁력의 발목을 잡아 왔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대체근로 허용, 사업장점거 금지와 같은 제도 개선을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이 과자 먹지 마세요"…'암 유발' 곰팡이 독소 초과 검출
  2. 2 故송재림 SNS엔 "긴 여행 시작"…한달 전 '밝은 미소' 사진 보니
  3. 3 "50만원 넣으면 10만원 더 준대"…이 적금 출시 23일 만에 1만명 가입
  4. 4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5. 5 송재림, 생전 인터뷰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