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슨영코리아 현대차증권 건물 매각 주관사 선정…'미래가치 주목'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1.11 11:12
현대차증권빌딩 전경.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는 관계사 에비슨영코리아가 여의도 핵심업무권역에 위치한 현대차증권빌딩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현대차증권빌딩 매각을 위해 에비슨영코리아, 에스원, KPMG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대차증권빌딩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28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4만439㎡(약 1만2233평) 규모로 현대차증권이 앵커테넌트(핵심점포)로 입주해 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와 스타벅스 등 우량 임차인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해당 자산은 여의도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개통 예정으로 광역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9월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하면서 최대 1600%까지 용적률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홍콩, 싱가포르 수준의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커졌다.


한 상업용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서울시의 개발계획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통한 가치 상승 기대감이 크게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소유주인 코람코자산운용은 2020년 약 2660억 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다. 최근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는데다 여의도 내 매물 부족 상황을 고려해 이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내에서 기관투자자가 매입할 수 있는 오피스 자산이 한정적"이라며 "원센티널(구 신한투자증권타워) 빌딩이 평당 3020만원이라는 여의도 권역 최고가에 거래된 사례를 고려하면, 현대차증권빌딩 역시 높은 매각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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