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은 주춤, 김태리는 상승...'정년이' 자체 최고 14.1% '주말 승자'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 2024.11.11 10:23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사진=tvN


'정년이'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드라마 중 유일하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극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지상파, 케이블, 종편 채널 주말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했다. 시즌2로 돌아온 신작까지 가세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먼저, MBC, SBS의 주말극 간판인 금토드라마는 토요일(11월 9일) 방송분이 동시 하락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사진=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지난 8일 방송된 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은 11.9%를 기록했다.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주연의 '열혈사제2'는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만큼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순조롭게 첫 방송을 마쳤다. 그러나, 2회에서는 10.1%의 시청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돌아온 열혈사제 김남길의 악을 응징하기 위한 서사가 펼쳐졌지만, 시청률을 불꽃 상승으로 잇지 못했다.


또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8일 8회 6.9%, 9일 9회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요일 방송된 9회에서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종영을 앞두고 뒤늦게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지만, 시청률 급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사진=tvN


토, 일 방송된 주말드라마에서는 '정년이'가 웃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9일 9회 12.0%, 10일 10회 14.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14.1%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13.4%(6회)보다 0.7% 높다. 또한 이번 시청률은 전주 대비 7회 10.1%, 8회 12.8%보다도 높은 수치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동시간대 전체 1위 자리까지 올랐다. 이날 동시간대(오후 9시대) 강력한 경쟁 예능 SBS '미운 우리 새끼'(12.9%)도 넘어서는 저력을 뽐냈다.


특히 '정년이'는 주인공 윤정년을 연기한 김태리의 열연이 계속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도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에 올라섰다. 지난 9일 9회 4.4%, 10일 10회 6.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10회 시청률은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6.0%(6회)와 동일한 수치로 동시간대(오후 10시 35분~오후 11시 48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사진=KBS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전주 대비 시청률이 하락했지만, 주말(토, 일요일)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다리미 패밀리'는 9일 13회 15.1%, 10일 14회 16.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2일 11회 시청률은 15.2%, 3일 12회 시청률은 17.1%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10회(10월 2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후,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17%대 시청률도 유지하지 못했지만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전 채널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아쉬움을 달랬다.


'다리미 패밀리'는 금새록, 김정현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전작 '미녀와 순정남' 보다 시청률이 낮은 상태지만 꾸준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시청률을 크게 끌어올리지 못했고, 이에 '정년이'와 시청률 격차도 벌리지 못했다.


금토극, 토일(주말)극까지 볼거리 풍성해진 주말 안방극장. 이 중 '정년이'가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다리미 패밀리'의 시청률도 넘어서 '주말 최강자'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SB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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