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께 약속한 사안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 수석최고위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약속은 지금 상황에서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이행을 망설인다면 민심이 우리에게서 완전히 멀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돌고 남은 임기의 반이 시작됐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멀어졌던 민심과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국민 앞에 겸손해지겠다"고 했다.
장 수석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을 내팽개치고 당 대표 방탄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제22대 국회에서 시작된 그날부터 오늘까지 오직 '특검'에만 목을 매고 있다"며 "국정감사가 끝나자 급기야 롱패딩을 입고 길거리로 나가 탄핵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를 반환하지 않으면 이제 탄핵 시작이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성이 굳어버린 집단처럼 날뛰고 있다"며 "이런 야당을 향해 손가락질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국민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이든 개헌이든 반헌법적 흉기를 빼앗고 그들을 응징할 수 있는 것도 오직 국민뿐"이라며 "정부, 여당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힘을 가진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장 수석최고위원은 "변하고 변해야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야당이 특검과 개헌을 향해 뛸 때 우리는 변화와 쇄신을 향해 더 빨리 뛰어야 한다"며 "한시라도 우리가 먼저 민심을 얻어야 한다. 민심을 얻어야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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