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처음 개최된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 바이오분야 리더(각국 보건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들이 모여 백신·바이오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3회 서밋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혁신적 연구 개발,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바이오 인력 양성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각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일차에는 개회식, 세션 1(혁신적 연구개발), 특별세션(예방접종 활성화)과 환영 만찬, 2일차에는 세션 2(글로벌 공급망), 세션 3(인력양성), 폐회식으로 구성된다. 180여명의 국제기구·기업 관계자와 주요국 연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혁신적 연구개발'을 주제로 보건의료 혁신을 위한 높은 위험, 높은 보상 연구개발의 국가별 접근 방식을 공유하고, 혁신·도전형 보건의료 R&D(연구개발)의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특별세션에서는 예방접종 활성화를 주제로 백신 접근성과 형평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한다. 생애주기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강화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을 주제로 회복탄력성 있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세션 3에서는 인력양성을 주제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 특히 백신 제조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에서의 투자 활성화 등도 다룬다.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국제백신연구소(IVI), 라이트재단, 헬스AI 등 국제기구·단체와 협력을 토대로 한 전문가 세미나, 비즈니스 모임 등 5개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국제기구, 글로벌기업, 해외 보건부와 국내 바이오기업의 협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서밋 첫날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서태평양(WPRO) 지역사무처장, 분팽 폼말라이싯 라오스 보건장관과 양자면담을 진행한다. 2일차에는 뒨통 필립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총장과 만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은 전 세계가 겪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교훈을 바탕으로 향후 보건위기에 더욱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WHO와 함께 보건안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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