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가 중국에?…청나라 시절부터 이어온 식당 '봉쇄' [영상]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11.11 10:01

중국 광저우의 한 유명 식당에서 쥐가 딤섬 찜기에 올라가 만두를 먹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중국 남방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 있는 식당 '타오타오주' 10호점에서 쥐가 딤섬 찜기에 올라가 만두를 먹는 약 30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식당엔 동그란 딤섬 찜기 14개가 쌓여 있었다. 쥐는 뚜껑이 열린 맨 위층 딤섬 찜기에 올라가 한동안 만두에 머리를 박았다. 만두를 뒤적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식당 직원 아무도 이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타오타오주 관계자는 "작업장 내 식품 등 용기를 즉시 폐기했고, 전문 소독 업체를 통해 작업장을 철저히 소독했다"라고 말했다. 쥐가 나타난 경로를 파악하고 봉쇄하는 등 조치도 했다고 밝혔다.


식당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행정 당국이 나섰다. 광저우시 리완구 시장감독관리국은 감독관을 해당 식당에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식품 안전법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딤섬 등을 판매하는 식당 '타오타오주'는 유서 깊은 식당 브랜드다. 이 식당 공식 홈페이지는 "청나라 광서 6년인 1880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144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라며 소개하고 있다.

쥐 한마리가 딤섬 찜기에 올라가 만두에 코를 박고 있는 모습/사진=중국 남방일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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