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 지속, 코스피 하락 출발…삼전·하이닉스 2%↓

개장 시황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국내 증시가 약세로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49%) 하락한 2548.55를 나타냈다. 개인이 2143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3억원, 61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통신업이 1%대 강세다. 반면 철강및금속은 5%대 하락 중이고 섬유의복,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등은 1%대 이상 약세를 보인다.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금융 등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2% 가까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 신한지주, NAVER 등은 약보합권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대 급등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8포인트(0.8%) 내린 737.4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0억원, 88억원 순매수고 외국인은 741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금융, 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화학은 2%대 하락 중이고 유통, 제조, 건설, 운송, 음식료담배 등은 약보합권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에 15%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2%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바이오 기업 다이이치산쿄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에 대한 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보합권이다. 휴젤은 4%대 하락 중이며 엔켐, 클래시스, 삼천당제약, HPSP 등 코스닥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6원 오른 139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