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네이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2조7156억원(전년 동기 대비 +11.1%, 전 분기 대비 +4%), 영업이익은 5253억원(+38.2%, +11.1%, 영업이익률 19.3%)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본업 중심으로 가파른 이익률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3분기 서치 플랫폼 매출액은 9997억원(+11.0%, +2.0%)이다. 전년 대비 SA(검색 광고)는 9.5%, DA(디스플레이 광고)는 11.0% 성장하며 온라인 광고 시장 내 경쟁력과 타겟팅 고도화 효과를 입증했다. 3분기 커머스 매출액은 7254억원(+12%, +0.9%)으로 추정한다. 커머스 거래액은 12.5조원(전년 동기 대비 +5.0%)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GMV) 성장(+3.0%)을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네이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 5273억원(+8.3%), 영업이익 2조 2915억원(+16.8%, 영업이익률 19.9%)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검색 포털과 SNS의 성격을 동시에 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높은 기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내년에는 피드형 광고/콘텐츠의 소비 증가가 업사이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네이버의 AI를 활용한 본업 성장으로 수익성 지속 개선을 예상한다. 또한 AI 브리핑 도입, 큐(CUE:)의 모바일 출시로 AI 경쟁력에 대한 우려 해소로 멀티플 디레이팅을 방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익 체력에 비례한 주주환원 의지는 긍정적이며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 근간한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 집행이 이뤄진다면 탄력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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