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주 이어 평창에 '장애인 편의점' 열어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 2024.11.10 14:08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두 번째 장애인 편의점 'CU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의 개소식을 지난 5일 열었다.

BGF리테일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편의점 사업을 추진해 왔다. 8월에는 장애인 편의점 1호점 'CU 제주혼디누림터점'을 열었다.

이번 2호점은 기존 매점 건물을 편의점으로 재단장했다. 1호점과 같이 배리어 프리(Barrier-Free)에 집중했다. 점포는 휠체어, 유아차 사용자들이 주 출입구까지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편의시설이 설치됐다. 점포 출입구와 내부에는 도움벨을 곳곳에 배치했다. 진열대 사이 간격을 넓혀 휠체어 등 이동 공간을 확보하고 상품 진열대 높이를 낮게 조정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

BGF리테일은 해당 점포에 가맹비 면제, 내외부 인테리어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중증장애인의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점포 공간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무상으로 주고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위탁 운영한다. 점포에는 장애인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주말에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한다.

BGF리테일은 올 12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부산에 장애인 편의점 3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원태 BGF리테일 권역장(상무), 김민정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 심재국 평창군수, 이일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장, 곽상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박기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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