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에 강하다' 이재성 '리그 2호골+엠레 찬 퇴장 유도' 양봉업자 변신... 마인츠는 3-1 완승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11.10 10:57
이재성(32·마인츠)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마인츠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에서 이재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행진을 끝낸 마인츠는 승점 13(3승4무3패)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이재성은 3-4-3 포메이션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5분 교체될 때까지 약 90분간 활약했다. 또 다른 한국인 공격수 홍현석은 후반 40분 투입돼 약 5분을 뛰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6분 상대 미드필더 엔레 찬의 퇴장을 유도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은 찬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주심을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찬은 이재성에게 다가가 괜찮냐고 물어보며 미안함을 전했다. 다행히 이재성은 바로 일어났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이재성은 날카로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이재성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영점을 잡은 이재성이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안토니 카시가 올려준 볼을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9월 16일 브레멘전 시즌 첫 골 이후 약 2개월 만에 터진 리그 2호골이다.

기쁨도 잠시 이재성은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을 내줬다. 스로인을 받는 과정에서 마르셀 자비처에게 볼을 빼앗긴 이재성은 성급하게 세루 기라시에게 달려가 넘어뜨렸다.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기라시가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전반 막판 또 다시 헤더를 시도했다. 전반 43분 동료가 올려준 코너킥을 이재성이 쇄도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재성의 헤더가 계속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그의 헤더가 기점이 돼 역전골이 터졌다. 이재성이 공중볼 경합에서 헤더로 따낸 볼을 대니 다 코스타가 잡아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했다. 이어 올린 크로스를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달랐다.

마인츠는 후반 9분 파울 네벨이 세 번째 골을 넣었고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으며 3-1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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