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 방출? 헛소리"…정면 반박 나왔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1.09 10:40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10월 19일(현지 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시즌 3호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흥민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를 정면 반박한 주장도 나왔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폴 오키프 기자는 9일(한국 시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손흥민 재계약 불가 소식은)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매체 TBR풋볼이 지난 6일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구단의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자는 그레이엄 베일리로, 그는 토트넘이 '손흥민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오키프는 SNS에 관련 질문이 나오자 "(손흥민 재계약 불발은)출처가 베일리 기자다. 제발 좀"이라고 반응하며 TBR풋볼의 보도가 신뢰할 수 없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프리미어리그 310경기에 나서 123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전 이후 "32살이 되어 슬프다"며 "모든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지난 경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30대 이상 선수들과의 계약에서는 1년 단위 계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위고 요리스(프랑스), 얀 베르통언(벨기에) 등이 모두 단기 계약을 체결한 뒤 구단을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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