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앞 당당한 노상방뇨…지적하니 돌아온 말[영상]

버스정류장 앞 길가에 노상방뇨한 남성을 지적하자 되레 뻔뻔한 대답을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47분쯤 제보자는 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잠시 차를 세웠다.

제보자가 자리에 없던 틈을 타 잠시 뒤 한 남성이 제보자 차량 뒤쪽으로 다가왔고 소변을 누는 듯한 자세를 취한 후 약 1분간 볼일을 봤다. 해당 남성은 지인이 옆으로 다가왔음에도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계속해서 볼일을 봤다.

남성이 소변보는 장소는 버스 정류장 인근이었기 때문에 정류장에 서 있던 시민들도 이 광경을 목격했다.

제보자는 "음식 찾으러 갔다 오는데 내 차 뒤에서 성인 두 명이 서 있길래 보니까 노상 방뇨를 하고 있었다"며 "노상 방뇨를 하면 어떡하냐고 하니까 '해도 돼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순간 욱해서 경찰 신고하려다가 시간이 아까워 참았다"며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도 있고 사람들도 돌아다니는데 당당하게 소변보는 게 괘씸해서 조금이라도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길,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공공장소에서 함부로 대소변을 보는 경우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이 경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한다.

/사진=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