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컨베이어 벨트' 짐 대신 몸 실은 40대 여성…보안 구역 침입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11.08 18:00
지난 9월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모습./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내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셀프 백드롭)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까지 들어간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A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20분쯤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셀프 백드롭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보안 구역을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은 셀프 백드롭 카운터 인근 항공사 직원의 신고로 발각됐다.


A씨는 보안 구역인 지하층까지 내려가 컨베이어벨트 인근에 앉아있다 붙잡혔다.

조사과정에서 그는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경찰은 그를 병원에 입원 조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해외 출국을 위해 공항을 찾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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