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양책에 쏠린 눈…상하이 0.53%↓[Asia마감]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4.11.08 16:55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의 부양책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오른 3만9500.37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도쿄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다만 거래가 진행됨에 따라 상승폭은 축소됐다. 시세이도와 닛산 등 실적 쇼크를 발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주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중화권은 부양책 발표를 기다리며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로 돌아섰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내린 3452.30에 거래를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20분 앞두고 0.8% 안팎의 내림세다.


시장에선 중국 정부의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 승인 권한을 가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마지막 날 회의를 마친 뒤 한국시간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연다. 부양책 유동성 규모를 결정할 특별 국채 발행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마빈 첸 전략가는 "트럼프의 추가 관세 위협은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서 중국은 그간 아껴뒀던 재정 여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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