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목심 220톤 다 팔렸다"...먹거리 특가 홈플러스 '오픈런'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4.11.08 16:17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출 호조...초특가 먹거리 상품 인기

7일 전북 전주시 효자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주효자점에서 점포 오픈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리는 11월 첫째 주, 신선식품을 비롯한 각종 먹거리를 파격가로 선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도 소비자들이 몰렸다. 특히 약 40% 할인 판매한 삼겹살과 목살은 일주일 만에 220톤 이상 팔리며 매출이 급증했다.

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 메가푸드위크(MEGA FOOD WEEK)'가 열린 11월 1주차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매출 상승은 신선식품 등 먹거리 상품이 이끌었다. 축산(28%) 수산(27%) 채소(20%) 과일(11%) 베이커리(23%), 델리(21%), 식품 그로서리(10%) 거의 모든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특히 할인율이 높은 초특가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31일부터 40% 할인가에 선보인 한돈과 보먹돼 삼겹살·목심은 약 220톤이 팔리면서 전주 대비 매출이 각각 53%, 43% 증가했다. 3000원대에 선보인 배추는 전주 대비 매출이 289% 증가했고, 200g당 3990원에 보인 생굴은 매출이 117% 늘어났다. 이 외에도 해동 제주갈치(31%) 사과(25%) 등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홈플러스 점포도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시기보다 많은 고객이 찾았다. 실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준 11월 1주차 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코세페 시즌을 타깃으로 기획한 초특가 할인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수개월 전부터 코세페 시즌 론칭을 목표로 다양한 기획 상품들을 준비했다. 산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품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타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단독 상품들을 마련했다. 고객 니즈를 분석해 평소 큰 인기를 끌었던 한우, 한돈, 보먹돼 등 인기 상품들의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이달 13일까지 진행하는 '홈플 메가푸드위크' 2주차 행사 대표 상품도 바이어들이 수개월 전부터 발로 뛰며 기획했다.

'점보 킹크랩(2.4kg 내외)'은 시세 상승 시기를 예측해 물량을 사전에 확보해 일반 사이즈보다 20% 큰 사이즈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점보 랍스터(1kg 내외)'는 일반 랍스터보다 2~2.5배 큰 점보 활랍스터 2000마리를 코세페 시즌에 맞춰 계약하고 항공 직송으로 들여왔다. 점보 킹크랩과 점보 랍스터는 1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17만8000원, 6만9000원에 판매한다.

'1990 바나나'는 과일팀 바이어가 직접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여 탄생시킨 단독 상품이다. 제철을 맞은 단감은 유명 산지인 진영과 창원 소재 농장과의 사전 조율을 통해, 200g 이상의 대과를 전년 대비 30% 이상 저렴한 5개에 6000원에 판매한다. '완도 왕 전복(마리, 90g 내외)'은 사이즈가 큰 완도 전복 5만 마리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여 13일까지 전 점에서 33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 코세페가 열리는 11월을 타깃으로 다양한 기획 할인 상품들을 준비했으며, 할인 혜택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와 맞물려 큰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고객들이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시는 만큼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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