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가 당분간 선수 생활을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 일부 누리꾼의 악성 댓글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김예지 소속사 플필 측은 머니투데이에 "김예지 선수의 활동 중단 이유는 아이와 조금 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며 "다만 일부 누리꾼의 악성 댓글과 비난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악성 댓글에 김예지 선수가 힘들어한 부분이 있어, 본인도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은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아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김예지는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화보 및 광고 촬영, 연기자 데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에 나서왔다.
이런 행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김예지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악성 댓글과 비난 댓글을 적기도 했다.
김예지의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플필 측은 "내년 4월에 사격 종목의 일정이 시작되는데, 그때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시점에 복귀할 것인지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예지는 지난 1일 국내에서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앞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파리 올림픽 기간에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며 "영화에 사격 챔피언이 나오면 멋질 것"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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