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저탄소 인증에 합격한 젖소농장 24호를 공개했다. 이 중 상하목장의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들이 12곳이 포함됐다. 이 인증제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유도를 위해 생산과정에서 배출량을 평균보다 10% 이상 온실가스를 줄인 농장들을 대상으로 부여한다. 축산 농장에 대해 저탄소 인증을 실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상하목장 농장들은 우유 생산량 관리와 가축분뇨 자원화, 조사료(목초·사료작물) 자가생산 등을 통해 일반 젖소농장 평균 배출량 대비 18%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했다. 전라북도 고창군의 상하푸른목장은 평균 대비 28%의 배출 저감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상하목장은 이전부터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며 자연의 가치를 지키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재생PET(페트)를 10% 혼합한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750ml rPET병' 출시했고, 종이 빨대를 부착한 멸균우유 등 친환경적인 패키지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소비자가 사용한 우유팩의 재활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기념해 상하목장은 이달 13일까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 결과를 통해 상하목장이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며 "까다로운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하목장의 다른 유기농 전용 목장들도 저탄소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목장주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목장은 2008년 출시한 매일유업의 유기농·친환경 브랜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