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와 시·군·구청장협의회가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부산, 광주, 대전에서 진행한 '지자체 에너지·탄소중립 담당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2년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 발효 이후 협의회와 공동으로 지역주도의 에너지·탄소중립 정책 실행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됐다. 올해는 총 3회에 걸쳐 100여명의 지자체 에너지·탄소중립 담당공무원 및 에너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에너지활용 △기초지방정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및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을 위한 이론과 실제 △지자체 에너지·탄소중립 우수사례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또 '탄소중립 정책 수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분임 토의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탄소중립 실천과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96.5점로 나타났고 실무 적용 가능성(94.5점), 전문지식 습득(93.7점) 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교육 추천 의향도가 95.7점으로 나타나 이번 프로그램이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산시 서구청 김혜숙 환경관리계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권가민 대리는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에너지·탄소중립 분야의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했다.
노동석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 및 실행 능력이 향상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을 활용한 전력부문의 탈탄소화 확대에 대해 활발한 논의 및 전원 개발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자체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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