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핵심 자산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 착수…매각가 1100억↑전망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1.08 11:22
신라스테이 동탄 전경.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관계사 에비슨영코리아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세빌스코리아 컨소시엄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에비슨영코리아, 세빌스코리아 컨소시엄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 자문을 맡게 됐다. 이번 매각 대상 자산은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의 제1호점이다. 2013년 준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동탄의 핵심 호텔자산이다. 매각가격은 1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지하 2층~지상 29층, 연면적 2만4408㎡ 규모로 28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신라와 2013년부터 15년간의 임차계약을 맺었으며, 상호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 연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호텔의 가장 큰 강점은 우수한 입지다. 삼성전자 관련 계열사들의 본사 및 지역 거점이 인근에 있어 비즈니스 수요가 풍부하다. 실제로 80% 이상의 높은 객실점유율(OCC)을 기록하고 있다. 투숙객의 상당수가 국내외 비즈니스 방문객들로 구성되어 있어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해 추가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최근 삼성SDI 본사 내 일부 사업부의 동탄역 인근 이전 계획이 확정됐고 호텔 주변에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도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동탄 지역 내 비즈니스 호텔이 매우 제한적이고, 당분간 신규 호텔 공급이 쉽지 않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호텔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객실 평균 숙박료가 이미 전고점을 상회할 정도로 시장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신라스테이 동탄은 안정적인 임차인과 우수한 입지, 향후 성장가능성까지 갖춘 우량자산인 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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