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리츠, 주주서한 발송…증자 통해 유동성 확보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1.08 10:32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현재 운용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주주서한을 마스턴프리미어리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달 말 공시된 유상증자를 진행해야 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증권신고서는 지난달 28일에 금융감독원에 제출했고 8일 효력이 발생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번 주주서한을 통해 해외 소재 자산인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두 곳의 대출금을 줄이고자 하는 상황을 주주들에게 공유했다. 자산의 감정가격이 하락하면서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높아졌고, 이에 아마존 물류센터의 해외 대주가 대출금의 일부 상환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은행과 자금 보충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증자 자금으로 이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필요한 자금이 한화 기준 약65억원이고, 자금이 필요한 시기는 내년 1월이다.

유상증자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로 자회사인 마스턴글로벌리츠가 환헤지 정산금 발생으로 인해 차입한 대출금 약 45억원을 상환하기 위함이라고도 밝혔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 정산금이 소멸성 자금이 아니고, 추후 투자 원금 회수 시 해당 금액만큼 환율이 조정되어 결과적으로 다시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소규모의 유상증자를 두 차례 실시하는 방안과 두 금액을 합산해 한 번에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한 번에 마무리하는 것이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과 주주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리츠를 밸류업하고 빠르게 배당을 정상화하는 것이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며 "주주들께 유상증자의 배경과 경과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여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는 주주우선공모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3일이다. 이때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오는 12월10일부터 11일까지 우선적으로 청약받는다. 미청약분에 대해서는 일반 주주에게 오는 12월13일부터 16일까지 청약받을 예정이다. 발행된 주식은 2025년 1월 2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고 미청약물량은 발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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