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전년동기 대비 0.4% 줄었다. 5분기 연속 감소세다. 내수 위축으로 소비가 줄면서 제조업 공급도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제품 국내공급은 수입이 4.5% 증가했지만 국산은 2.3% 감소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 지난해 3분기(-2.9%)부터 5분기 연속 감소세다.
세부적으로 국산은 기계장비(5.6%) 등에서 공급이 늘었지만 전자·통신(-12.5%), 전기장비(-10.3%) 등에서 줄어 2.3% 감소했다.
수입은 화학제품(-7.9%) 등에서 공급이 줄었지만 기타운송장비(79.1%), 기계장비(12.4%) 등에서 늘어 4.5% 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는 소비재(-0.2%)가 감소, 자본재(8.2%)는 늘어 3.2% 증가했다.
중간재는 전자·통신, 1차금속 등이 줄어 2.8%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 등은 증가했지만 전자·통신, 전기장비, 1차금속 등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기계장비는 국산(5.6%)과 수입(12.4%)이 모두 늘어 7.8% 증가했다.
반대로 전자·통신은 국산(-12.5%)과 수입(-2.0%)이 모두 줄어 7.4% 감소했다. 전기장비도 국산(-10.3%)과 수입(-5.0%)이 모두 줄어 8.6% 감소했다. 1차금속은 수입(4.5%)은 늘었지만 국산(-6.9%)이 줄어 4.3% 감소했다.
한편 제조업 국내공급(명목) 중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9.1%로 전년동분기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