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에 갇힌 대구 아파트 매매 주간 가격이 최근 3개월 내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광주와 부산 아파트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는 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다만 서울의 아파트 매매 상승폭은 전주 대비 둔화했고, 서울의 매매 우위지수도 11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 대비 상승률이 0.02%포인트 둔화된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광진구(0.16%), 용산구(0.15%), 강남구(0.14%), 서초구(0.12%), 마포구(0.11%) 등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경기도는 전주 대비 0.02%, 수도권은 0.03% 상승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부진이 심각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0.09% 하락했다. 최근 3개월 간 매주 하락했는데, 그 폭은 이번주가 가장 컸다. 광주는 0.07%, 부산은 0.06%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울산(0.01%)만 상승했고, 대전(-0.01%), 부산(-0.06%), 광주(-0.07%), 대구(-0.09%)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1%로, 지역별로 전남(0.01%), 충북(0.01%), 강원(0.01%) 상승, 충남(0%), 전북(0%)은 보합, 세종(-0.02%), 경남(-0.02%), 경북(-0.03%)이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7%), 하남시(0.11%), 안양시 동안구(0.09%), 수원시 영통구(0.09%), 성남시 분당구(0.08%), 동두천시(0.08%), 고양시 덕양구(0.08%), 용인시 수지구(0.07%) 등이 상승했고, 이천시(-0.12%), 평택시(-0.11%), 안성시(-0.1%), 안양시 만안구(-0.09%), 광주시(-0.05%), 부천시 오정구(-0.05%), 남양주시(-0.04%) 등이 하락했다. 인천(0.02%)은 부평구(0.07%), 중구(0.04%), 서구(0.03%) 등이 상승하고 미추홀구(-0.05%), 남동구(-0.01%)가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09% 상승, 전주 0.14% 대비 0.05%포인트 하락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구로구(0.22%), 강북구(0.2%), 종로구(0.2%), 동대문구(0.16%), 성동구(0.15%)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에서 울산(0.15%), 광주(0.14%), 대전(0.08%)이 상승하고, 부산(-0.01%), 대구(-0.06%)는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였으며, 전북(0.1%), 세종(0.05%), 강원(0.04%), 충남(0.03%), 충북(0.03%), 경남(0.01%)이 상승하고, 전남(0%)이 보합, 경북(-0.04%)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수도권은 0.11%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0.02% 상승, 5개 광역시(0.03%)는 울산(0.15%), 광주(0.14%), 대전(0.08%), 부산(-0.01%), 대구(-0.06%) 순으로 변동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인천은 0.12% 상승했다. 구리시(0.67%), 양주시(0.52%), 김포시(0.35%), 하남시(0.32%), 수원시 장안구(0.31%), 부천시 오정구(0.24%), 수원시 영통구(0.21%) 등이 상승했고, 이천시(-0.14%), 안성시(-0.08%), 용인시 처인구(-0.07%), 안양시 만안구(-0.06%), 광주시(-0.05%), 오산시(-0.04%), 평택시(-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42.5보다 하락한 42.2를 기록, 11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인천(35.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0.1)이 가장 높다. 대전 22.9, 광주 13, 대구 12.6, 부산 12.5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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