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당 10년 만에 매장 다 바꾼다...남양유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11.08 11:08
백미당 타임스퀘어점./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전 매장에 대한 인테리어 개선 작업에 나선다. 2014년 출시 이후 첫 리뉴얼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백미당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본점과 강남358점, 삼청점 등 전국 56개 매장을 연내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테리어부터 모든 부자재에 새로운 브랜드이미지를 적용해 통일된 분위기를 담아낸다. 한지를 활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 게 특징이다.

메뉴도 강화한다. 백미당 대표 원료인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얼그레이 밀크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에도 유기농 우유와 한국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루이보스 등을 활용한 차와 관련 메뉴도 강화할 방침이다. 백미당의 대표 메뉴는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 아이스크림과 라떼다. 수박, 멜론, 홍시, 딸기 등 계절 디저트도 판매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백미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장 리뉴얼은 물론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이 같은 백미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달 별도 법인 '백미당아이앤씨'로 분리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분사 관련 절차는 연내 모두 마무리된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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