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라운드에서 PAOK(그리스)에 2-0으로 이겼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48) 감독 대행 체제에서 맨유는 2승 1무째를 거뒀다. 심지어 에릭 텐 하흐(54) 전 감독 시절부터 이어진 굴욕적인 기록을 깼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는 PAOK전 승리로 380일 만의 유럽 대항전 승전고를 울렸다. 판 니스텔로이 대행은 선수 시절 맨유에서 박지성(43)과 한솥밥을 먹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네덜란드 레전드 스트라이커로 통했다.
맨유 유망주가 홀로 두 골을 책임졌다. 텐 하흐 전 감독이 좀처럼 기용하지 않던 아마드 디알로(22)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맨유 승리 중심에 섰다.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은 4-2-3-1 포메이션을 썼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서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알로가 뒤를 받쳤다. 카세미루와 마누 우가르테가 중원을 구성했다. 지오구 달로, 조니 에반스, 빅토르 린델뢰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후반 초반 디알로의 선제골이 터졌다. 5분 디알로가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20분 맨유는 선수 세 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가르테, 달로, 가르나초가 벤치로 들어갔다.
디알로는 32분 사실상 경기의 쐐기골을 작렬했다. 개인 능력이 빛났다.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감아차기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유로파리그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맨유는 4경기 1승 3무 승점 6을 기록하며 15위가 됐다. 1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 불씨를 살렸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은 10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끝으로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후벵 아모림(38) 현 스포르팅CP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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