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가현이 전남편인 그룹 015B 출신 조성민과의 결혼 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6일 MBN '특종세상'에는 장가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가현은 연기학원에서 연기 연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연기를 28년 정도 했는데 자극적인 방송에 한 번 나간 이후로 드라마 (출연 제의가) 끊어졌다. 2년 동안 쉬고 있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린 장가현은 2000년 015B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조성민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7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에 동반 출연해 이혼 이유 등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장가현은 전남편 조성민이 결혼 생활 중에도 연기 활동을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당시에 영화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다. 남편한테 영화로 다시 복귀하고 싶고 '이번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고, (남편이) 응원한다고 해서 시작했다. 영화에 베드신이 있었는데, (전남편이) '오늘은 어떤 신 찍었냐, 신음소리는 어떻게 리허설하냐'고 하더라. 이런 얘기가 오가니까 너무 스트레스받았다"고 털어놨다.
연기 수업 후 장가현은 두 딸과 사는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아직 전남편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장가현은 "아이들 보라고 집에 아직 가족사진도 그대로 걸려있다. 가구도 신혼 때 샀던 거라 다 추억들이 묻어있는 거다. 사실 저도 새 걸로 바꾸고 새집으로 이사 가고 싶었다. (이 집이) 월세다. (이혼 당시) 월세 보증금밖에 없어서 이 집에서 제가 아이들 데리고 살기로 하고, 남편은 차를 가지고 나갔다. 저희는 나눌 재산이 없었다. 안타깝게도 빚을 안 나눴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결혼 생활 당시 시어머니까지 총 5가족이 한집에 살았다고 했다. 우울증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시어머니가 15년간 지냈던 방을 공개한 장가현은 "어머니가 많이 울면서 가셨다. 서로 '잘 지내라' '어머니도 건강하셔라' 인사하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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