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람스파크에서 2024~2025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갈라타사라이는 UEL 상대 중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유명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반면 토트넘은 전력 100%를 싸울 수 없다. 가장 먼저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마저 불투명하다. 올 시즌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들어한다. 지난 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 복귀해 팀 승리를 이끌었으나, 당시 56분만 뛸 만큼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특급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손흥민을 대신해 '17살 특급' 마이키 무어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무어는 어린 나이에도 컵대회 등에서 출전기회를 얻고 있다. 마침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어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무어, 도미닉 솔란케, 티모 베르너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주장 손흥민은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토트넘의 솔란케, 베르너, 무어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영국 스포츠몰은 스리톱 중 무어를 빼고 브레넌 존슨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또 다른 공격수 히샤리송, 윌슨 오도베르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옵션이 많지 않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센터백이다. 주전 센터백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모두 다쳤다. 토트넘은 백업 멤버들로 갈라타라사라이의 막강 공격진을 막아내야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UEL 3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며 2승1무(승점 7)를 기록 중이다.
그래도 토트넘에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UEL에서 3전 전승(승점 9)을 거뒀다. 갈라타사라이전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도 벼랑 끝에 몰리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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