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국 스테인리스강 생산 법인 매각 검토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4.11.07 18:19
포스코가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한 중국 스테인리스강 공장 매각을 검토한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중국 스테인리스강 생산 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1997년 중국에 설립한 생산 법인으로 연간 11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한다. 현재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차이나가 장가항포항불수강 지분 82%가량을 보유중이며 나머지는 중국 2위 철강사 사강그룹 몫이다.


포스코가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을 검토하는 건 이 생산법인의 수익성이 둔화된 때문이다. 지난해 1699억원 규모의 적자를 내며 포스코 해외법인 중 가장 수익성이 낮았다. 공급 과잉과 경기 둔화로 스테인리스강 시황이 좋지 못한 가운데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못하다. 포스코는 장가항포항불수강을 이미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해둔 상태다. 포스코홀딩스는 구조개편 대상인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125개로 설정해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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