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 감동 재현?…김관영 전북지사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1.07 17:50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7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2036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

7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전북자치도청 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촌 대축제인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며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대회 개최의 파급 효과를 고르게 분산시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의 맛과 멋, 판소리, 농악 등 전통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고 한옥과 서예·비빔밥 등 K컬처를 융합해 세계인이 반할 만한 문화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하고 꿈이 이뤄지도록 전진하기 위해 어제보다 더 뛰어나고, 번영이라는 위대한 꿈에 다가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개최를 위해 소요되는 예산은 10조2905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위원회 보고서의 사례 분석을 통해 분석된 결과다.

전북자치도는 2036년 올림픽 개최를 통해 가져올 경제적 효과가 약 42조원, 취업 유발 효과는 47만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체육회는 2036 하계 올림픽과 관련해 오는 12일까지 유치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국제위원회를 거쳐 내년 2월 대의원총회를 통해 국내 개최 후보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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