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025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4181억원(3.5%) 증가한 12조475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건전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바탕으로 도민 행복시대 실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먼저 도민행복시대(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한 126개 사업에 3138억원을 편성했다.
복지시책 사업으로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 지원(3억5000만원) △영유아 이유식 지원(2억5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동행시책으로 △경남K패스(137억원) △경남형 긴급생계비 대출(20억원) △노동자·청년·외국인 근로자 등의 경제활동 지원(201억원) 등 사업을 마련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북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거창·40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천·10억원) 등 희망시책 사업도 추진한다.
공약·도정과제 4개 분야 405개 사업에 1조4685억원을 편성했다.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를 위해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469억원) △김해·밀양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105억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63억원) 등을 마련했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사업으로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125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547억원) △국가유산 보수정비(431억원) 등을 확정했다.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 4312억원, 농산어촌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4470억원 등 모두 8782억원을 투입한다.
도민이 제안한 85개 사업에 2974억원을 편성했다. 앞으로 △첫만남 이용권 지원(240억원) △경영안정자금 및 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사업(200억원) △어르신 재가노인지원서비스(153억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2025년도 예산안에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도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419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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