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은 3분기 매출액 577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5%, 59.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JW생명과학은 의료 파업 지속에 따른 수액제 판매 감소 우려에도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주요 매출 품목인 종합영양수액제(TPN)이 파업 영향이 비교적 덜한 병의원급에서 많이 사용된다는 점이 실적에 제한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충남 당진 소재 TPN 공장 생산능력을 37% 증설하며 연간 1400만개 영양수액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한 점도 성장 배경이 됐다. 상반기 기준 TPN이 JW생명과학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로 가장 높다.
이밖에 계열사인 JW중외제약으로의 원활한 납품 속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장시키며 판매 채널을 다각화 중인 점 역시 호실적의 배경이 됐다.
JW생명과학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66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 20.2% 증가한 수치다.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2239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으로 2년 연속 2000억원대 매출액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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