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7% 감소한 6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측은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를 하면서 영업을 잠시 중단한 데다, 계속되는 따뜻한 날씨로 가을과 겨울 의류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올 1~3분기 누적으로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3조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부문은 지난 3분기 명과 의류 카테고리 매출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71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5683억원으로 2.1% 줄었다.
면세점은 영업손실 약 80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약 2282억원으로 3.9%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인해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올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경우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중국 내수 부진과 외국인 관광 트렌드 변화 영향으로 전체 면세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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