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편한 신발' 르무통 "카피 제품에 법적 조치 취할 것"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 2024.11.07 15:05
르무통 신발/사진제공=르무통
'발 편한 신발', '여행 신발'로 알려진 '르무통(LeMouton)'이 자사의 제품 디자인을 흉내낸 카피 제품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르무통은 자연소재 메리노 울에 통기성, 신축성 등 특장점을 강화한 특허 원단 'H1-TEX(에이치원텍스)'를 개발 적용한 신발 브랜드다.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는 브랜드 철학 기조로 1년에 1~2족을 런칭하고 있다.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컴포트 슈즈 부문 1위 수상, 네이버 쇼핑 '브랜드 데이'에서 하루 만에 18억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인기가 높아지자 최근 들어 르무통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을 따라하는 '카피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르무통에 따르면 한 카피브랜드는 TV 홈쇼핑에서 제품을 판매했다. 해당 TV 홈쇼핑에 관련 내용을 고지했음에도 현재 매주 방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카피 브랜드는 부정경쟁방지법 유효기간인 3년이 지나자 르무통 고유의 디자인을 마치 본인들의 것 인양 베껴서 디자인 특허신청을 내기도 했다.


르무통 관계자는 "카피 제품들은 르무통 제품의 스티치 라인 디자인, 아웃솔의 형태, 밑바닥 형태 등 외관 특성을 따라했다"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르무통' 등 브랜드 키워드로 광고를 진행해 소비자의 선택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르무통을 운영하는 우주텍의 허민수 대표는 "제품 품질의 차이가 커 카피 브랜드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무분별한 따라하기로 인해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피해가 접수되는 등 혼란을 야기하기에 법적 조치 등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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