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찍고 '전주'로 간 신라스테이 다음은?..성장 전략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11.07 15:56
신라스테이 전주/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스테이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제주 이호테우 해변에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오픈한데 이어 다음달 10일 '미식의 도시' 전북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를 선보인다.

7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된 신라스테이 전주에는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60실)·벙커룸(8실)·온돌룸(35실)·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 차별화된 객실을 갖추고, 11층에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콘셉트의 루프탑 라운지가 손님들을 맞게 된다.

최근 전주는 한옥마을·전동성당 등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그에 비해 호텔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신라스테이 전주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숙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제주에 15번째로 문을 연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도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에 특화된 신라스테이가 '플러스'라는 브랜드를 달고 레저형 호텔로 변신을 했기 때문이다. 앞서 2022년 10월 신라스테이 여수가 오픈한지 1년7개월만이다.

여기에 신라스테이는 내년에 세종시에 호텔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염성시에 건립될 신라스테이를 위탁경영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텔신라 입장에선 토지·건물 등 별도의 투자금 없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실제로 호텔신라의 5성급 호텔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47.8%) 대비 줄어든 44.6%를 기록하면서 4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가성비가 높은 만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위탁 운영사로 로열티를 받는 구조라 바람직한 사업 확장 방식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폐지 줍는 노인 없는 일본…"종이는 쓰레기 아냐" 20년 앞서간 이유
  2. 2 빚 갚았다던 이영숙 침묵 속…'흑백요리사' 출연료까지 압류
  3. 3 사격 김예지, 총 내려둔다…돌연 소속팀에 사표 제출, 왜?
  4. 4 "내가 영감 줬나"…'아동 성범죄' 고영욱, 또 난데없이 GD 소환
  5. 5 "피임을 왜 해요?"…성 경험 여학생 9562명에 물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