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조성된 신라스테이 전주에는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패밀리룸(60실)·벙커룸(8실)·온돌룸(35실)·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 차별화된 객실을 갖추고, 11층에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콘셉트의 루프탑 라운지가 손님들을 맞게 된다.
최근 전주는 한옥마을·전동성당 등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그에 비해 호텔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신라스테이 전주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숙박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제주에 15번째로 문을 연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도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에 특화된 신라스테이가 '플러스'라는 브랜드를 달고 레저형 호텔로 변신을 했기 때문이다. 앞서 2022년 10월 신라스테이 여수가 오픈한지 1년7개월만이다.
여기에 신라스테이는 내년에 세종시에 호텔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중국 장쑤성 염성시에 건립될 신라스테이를 위탁경영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브랜드를 빌려주고 로열티를 받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호텔신라 입장에선 토지·건물 등 별도의 투자금 없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
실제로 호텔신라의 5성급 호텔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47.8%) 대비 줄어든 44.6%를 기록하면서 4성급 비즈니스 호텔인 신라스테이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가성비가 높은 만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위탁 운영사로 로열티를 받는 구조라 바람직한 사업 확장 방식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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