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7일 오전 9시께부터 장안구 광교산 일대와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일대에서 '사슴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원인력은 시청 공무원 10명, 소방관 10명, 경찰관 10명으로 모두 30명이다. 시는 마취총과 그물망을 이용해 사슴을 포획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전 10시 30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광교산 근처에 사슴이 출몰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수색 결과, 사슴은 한 차례 목격됐으나 포획장비를 보유한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 산 방향으로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사슴은 전날 오전 1시께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에서 마주친 30대 남성 A씨를 뿔로 공격해 좌측 복부와 우측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혔다. 같은 날 오전 5시 22분쯤에는 수원시 장안구 광교저수지 산책로에서 60대 여성 B씨를 습격, 뿔로 다리를 찔러 중상을 입혔다.
시 관계자는 "사슴이 목격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포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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